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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아흐 Daily QT · 신약 순차묵상 #11 - 이준영목사(RUAH)
    카테고리 없음 2026. 8. 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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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

    마태복음 5장 묵상 | 오늘의 QT · 말씀묵상

    본문 : 마태복음 5:17-20

     

    오늘의 말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마태복음 5:17)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태복음 5:18)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마태복음 5:19)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5:20)

    본문 배경

    누가 :  세리 출신 제자 마태가 유대인 독자들을 위해 기록했습니다.

    언제 :  소금과 빛 선언 직후, 산상수훈이 이어지는 자리입니다.

    :  율법과 자신의 관계를 분명히 하시고, 뒤이어 나올 여섯 가지 대조(21-48)의 기초를 놓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이라는 정체성을 선언받았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직후 예수님은 곧바로 율법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혹시 자신이 구약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것처럼 오해받을까 염려하신 듯, 분명한 선을 그으십니다.

    본문 해설

    문맥오해를 막는 선언

    당시 예수님의 가르침, 특히 안식일 규정이나 정결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기존 종교 지도자들에게 율법을 가볍게 여기는 것처럼 비쳤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오해를 정면으로 막으십니다.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라는 선언은, 뒤따르는 여섯 가지 대조(21-48, ‘옛사람에게 말한 바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를 오해 없이 듣게 하는 문을 엽니다.

     

    원어와 역사적 배경 — ‘일점 일획플레로사이

    폐하다로 번역된 카탈뤼사이, καταλῦσαι무너뜨리다, 해체하다는 뜻이고, ‘완전하게 하다로 번역된 플레로사이, πληρῶσαι가득 채우다, 목표에 이르게 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해체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원래 가리키던 목표를 채우러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일점 일획은 히브리어 자음 중 가장 작은 글자 요드(י), 글자를 구별 짓는 작은 획을 가리킵니다.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다는 뜻입니다.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

    ③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 — 다른 종류의 의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율법을 매우 엄격하게 지키는 사람들로 존경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의 의로는 부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더 나은더 많이, 더 철저히라는 양의 문제라기보다, 다른 종류의 의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뒤이어 나오는 여섯 대조에서 예수님은 반복해서마음의 문제로 파고드십니다.

    살인하지 않는 것을 넘어 미워하지 않는 것, 간음하지 않는 것을 넘어 마음으로도 품지 않는 것입니다.

    외적 행위를 넘어 내면까지 이르는 의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연결완성하신 분, 그리고 나눠주시는 분

    율법을 완전하게 이루신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십니다.

    그분은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실제로 성취하셨습니다.

    그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는, 우리가 스스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어내는 것이라기보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의를 힘입어 얻는 것에 가깝습니다.

    동시에 그 의는 성령을 힘입어 우리 안에서도 실제로 자라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지점을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의전가된 의성령을 통한 성화라는 두 측면으로 함께 설명해 왔습니다.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할지는 교단과 신학 전통마다 강조점이 다르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 메시지

    그리스도인의 의는 율법을 없애는 데서 오지 않고, 율법의 참된 의미를 이루신 그리스도를 힘입는 데서 옵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는 종종 신앙을규칙을 얼마나 잘 지키는가로 재곤 합니다.

    큐티를 몇 번 했는지, 봉사를 얼마나 했는지로 스스로를 평가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그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규칙을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규칙에서는 흠이 없었지만, 마음에서는 멀리 있었습니다.

    오늘 당신의 신앙생활을 돌아볼 때, 겉으로 지키는 규칙과 마음의 실제 상태 사이에 거리가 있지는 않나요?

    그 거리를 메우는 것은 더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루신 의를 붙드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오늘의 적용

    오늘 하루, 이렇게 살아봅시다.

        오늘 하루, ‘해야 해서하는 신앙 행동과마음에서 우러나서하는 행동을 구분해보고, 하나만이라도 마음을 담아 다시 해보세요.

        겉으로는 지키고 있지만 마음은 멀어진 규칙이 있다면, 그것을 정직하게 하나님께 고백해보세요.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규칙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을 베풀어보세요.

    오늘의 기도

    주님, 저는 종종 규칙을 지키는 것으로 신앙을 증명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이 이미 율법을 완전히 이루셨고, 저는 그 의를 힘입어 살아가는 자임을 배웁니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을 살피게 하시고, 주님이 이루신 의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기억할 한 문장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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