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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 중간사 배경에 대해서기독교 /기독교를 더 이해하기 2014. 9. 17. 22:02
먼저 신구약 중간사에 대해서 성경은 우리에게 침묵하고 있다. 이 중간사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데 중요한 배경을 제공한다. 유대교와 헬레니즘의 이해, 더 나아가 ‘헬라화’를 통한 문명의 변화를 통해 구약과 신약에서의 차이에 대해 우리는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신구약의 중간사에 있어서 먼저 다루어져야 할 내용은 B.C 333년에 일어났던 알렉산더의 동방원정부터 B.C 187년 로마에 대항한 안티오쿠스 3세의 죽음까지를 책에서는 먼저 다루고 있다. 이 시기를 초기 헬레니즘 시대라고 부른다. 안티오쿠스 3세의 죽음은 헬레니즘 군주정치의 몰락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이 중간의 시대를 헬레니즘 군주정치의 시기라고도 불린다. 여기서 이 기간에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났던 정치, 사회의 변화가 일어났다. 알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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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샤므리와 성서기독교 /기독교를 더 이해하기 2014. 9. 16. 15:39
라스 샤므라와 성서 비교적 최근에 이르기까지 고대역사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헬라 로마 세계의 고전적 기록에 국한되어왔다. 그러나 19세기부터 고고학자들은 이집트, 수메르,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소아시에 산재해 있는 고대문화들과 관련된 일련의 지식을 우리에게 공급해 주기 시작했다. 특별히 우가리트, 즉 라스 샤므라에서 발견된 자료들은 성서적 배경들에 새로운 빛을 던져 주었다. 특별히 주의를 끄는 것은 우가리트로 알려진 라스 샤무라의 고대 주민들에 의해 공적이 찬양되었던 영웅들에 대한 세 개의 중요한 서사시이다. 첫째 서사시는 아카트 서사시로 우리에게 알려졌는데, 이 시는 일찍이 다넬이라는 이름에게 봉헌되었던 것이다.[다넬은 다니엘로 음역된다] 그리고 둘째 서사시는 바알 서사시로 바알 신의 여동생인 아낫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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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와 표현인문학과 철학 2014. 9. 13. 17:13
사고와 표현 Ⅰ. ‘생각하기’ 1. ‘본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 그것은 ‘본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본다는 것’, 그것은 무엇인가? ‘본다는 것’, 그것은 우선 두 가지 ‘기본 특성’을 가진다. 우선‘본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 또는 세상 사람들이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자기 자신이’스스로 그리고 직접 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보지 않고 다만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의존한다거나, 내가 직접 보지 않고 다만 세상 사람들의 말에 매달리기만 하는 것은 참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전통과 권위 때문에 내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독자성과 자립성을 가지고 내가 보는 것이다. 이것이‘본다는 것’이 갖는 첫째 기본 특성이다. 그리고 이러한‘본다는 것’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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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글쓰기와 수사학인문학과 철학 2014. 9. 11. 15:28
학문글쓰기와 수사학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은 보존되고 전달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되기 위해 존재한다. 특히 현대는 지식의 사용목적을 보다 효율적으로 충족시키는 신지식을 필요로 한다. 지식기반사회에서 효용가치를 만들어 내는 핵심인자는 지식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지식에의 적응 능력과 창출 능력이다. 기업을 비롯한 모든 전문 직업시장은 ‘지식’(knowledge) 교육이라기보다 ‘능력’(competence) 교육을 요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지식의 창출 및 적응 능력이 기업집단 및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유능력과 의사소통능력 을 배양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과제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글쓰기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이다. 글쓰기 교육은 논리적이고 창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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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의 논증법인문학과 철학 2014. 9. 6. 20:32
수사학의 논증법 일반적으로 논리는 다 같은 범주의 논리라고 알고 있지만, 수학적 논리와 언어적 논리는 형태가 다르다. 수학적 논리는 수학 기호를 이용해 전개되지만 언어적 논리는 수사학을 기반으로 한다. 다라서 이성을 통한 호소방법(logos)은 기호가 아니라 말/글을 사용하여 전개된다. 수사학의 논리는 수학적 논리와 달리 정확한 과정을 통해 답을 찾아내지 않는다. 대신, 가능한 한 최선의 의견을 찾아내고 이를 다양한 언어로 표현한다. 수학적 논리는 한 가지 방법으로 표현이 가능하지만, 언어적 논리는 다양하게 표현된다. 이런 이유로 수학적 논리는 수사학에서 요구하는 이성의 호소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수사학은 수학적 논증법(dialectic)과 다르다고 못 박았다. Ⅰ. 수사학의 논증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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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철학-훗설의 현상학인문학과 철학 2014. 9. 3. 22:41
Ⅳ. 훗설의 현상학 현상학(Phanomenologie)이란 여러 가지로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 “현상학적 철학 (Phanomenologische Philosophie)” 에 있어서 조차 그 내용과 방향이 서로 같이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사실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즉 이러한 현상학적 철학이 비록 그 발전과정에서 다양한 형태를 취한다 할지라도 그 출발점을 같이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동일한 출발점이란 독일 철학자 에드문드 훗설(1859-1938)이다. 철학적 현상학의 창시자인 훗설은 원래 수학을 전공했었다. 젊은 수학자였던 훗설은 프란쯔 브렌타노(Franz Brintano, 1838-1917)의 철학 강의를 듣고 난후 철학을 그 생애의 소명으로 삼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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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철학-하이데거의 존재론인문학과 철학 2014. 8. 30. 20:54
Ⅲ. 하이데거의 존재론 “도대체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언가가 있는가?” 왜 그리고 무엇 때문에 “없다” 가 아니고 “있다”인가? “있다”란 무엇인가? “존재”란 무엇인가 ? 이것이 마르틴 하이데거가 평생을 두고 씨름했던 질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유일한 질문이었다. 따라서 그는 “있다”를 문제 삼는 사상가이다. “존재”를 문제 삼고 있는 사상가이다. 그리고 그의 철학은 하나의 완결된 “사상”이 아니라 존재를 향해서 줄곧 다가가고 있는 “길”위에서 있다. 마르틴하이데거는 중고등 학교를 마칠 즈음 그는 우연히 브렌타노(Franz Brentean,1838-1917)의 학위논문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한 존재자의 다양한 의미에 대하여 (1862)”를 접하게 되었다. 이 저서를 탐독하고 난 후 하이데거는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