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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철학-니체철학인문학과 철학 2014. 8. 28. 22:59
Ⅱ. 니체철학 삶의 철학은 19세기말에서 시작하여 20세기 초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삶의 철학은 글자 그대로 삶을 문제 삼는다. 이때 삶은 독특한 의미를 지닌다. 이 단어는 생명체를 말하는 듯 하지만 내용은 인간의 생명, 다시 말해 인간학이라 할 수 있다. 삶을 문제 삼는 다는 것은 일종의 반발이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정신을 문제 삼았거나 물질을 문제삼아왔다. 그러나 인간은 정신이나 물질만으로도 되어 있지 않기에 인간 그것 그대로 총체적으로 ‘모두’ 같이 다룬다는 의미에서다. 이 총체적인 ‘모두’ 이것이 삶이다. 18세기에 계몽주의가 풍미하여 이성만을 강조하자 낭만주의는 감성을 강조한다. 그런데 인간은 이성, 감정 뿐 아니라 의지도 있다(지, 정, 의). 결국 인간은 모두 다이다. 바로 이것을 다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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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철학-싸르트르의 실존인문학과 철학 2014. 8. 28. 21:34
2. 싸르트르의 실존 싸르트르(1905-1980)는 인간실존의 ‘우연성’과 ‘무상성’을 누구보다도 날카롭고 예리하게 파헤쳐 놓았다. 그리고 그의 사상은 금세기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다. 그는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철학을 하라, 그리고 철학을 하기 위해서는 小說을 써라”라고 할 만큼 소설을 가지고 철학을 한 사람이다. 싸르트르의 사상은 제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해서 제 1기와 제 2기로 구분된다. 그의 사상은 제 1기에서는 개인주의적 특성이 들어나고 제 2기에서는 사회주의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특히 1960년 『변증법적 이성의 비판』이후로 싸르트르는 완전히 공산주의자가 된다. 싸르트르는 그 후기사상에서 마르크스를 결코 넘어서지 못한다. 그는 또한 전기사상 곧 실존사상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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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철학-키에케고르의 실존인문학과 철학 2014. 8. 27. 23:05
1. 키에르케고르의 실존 19세기 전반기(前半期)의 온 유럽은 헤겔철학에 도취에서 있었다. 그리하여 신학자들 역시 그에 편승하여 신앙마저도 이성으로, 합리적으로 해명해버리는 그러한 분위기였다. 그 결과 신앙의 핵심인 진지성, 걸려 넘어짐(Argernis), 역설(Paradox)이 제거되었다. 신앙은 자연적인 일, 일상적인 일로 되어버렸다. 따라서 키에르케고르는 헤겔의 철학에 대해서 반대한다. 헤겔의 철학 속에서 구체적 인간, 개별적 인간, 다시 말해서 실존이 빠져있다고 비판한다. 키에르케고르에게 문제되는 것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그것을 붙들고 살 수 있는 주관적인 진리가 문제이다.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사상은 헤겔과의 사상적 대결에서 이루어졌다. 그 역시 초기에는 헤겔의 철학 즉 관념론에 열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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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실존철학에 대하여 (1)인문학과 철학 2014. 8. 21. 22:52
Ⅰ.실존철학 실존철학은 본격적 의미에서 현대의 철학사조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현대철학은 본격적 의미에서 실존철학과 더불어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철학한다고 하면서 이것은 무엇인가, 혹은 저것은 무엇인가를 문제 삼았다. 즉 무엇(Quid)을 문제삼아왔다. 지금까지는 “이다” 즉 본질을 문제삼아온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실존철학과 더불어 비로소 “있다” 즉 존재를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날 철학의 두 가지 사조를 말한다면 한편으론 마르크시즘이고 다른 한편은 이 실존철학이라 할 수 있다. 마르크시즘은 집단주의(collectivism)로서 집단이 문제이다. 이 집단주의에서는 개체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철저히 무시된다. 이와는 달리 실존철학은 개체가 문제이다. 집단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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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 글쓰기인문학과 철학 2014. 8. 20. 09:45
제7부 학술적 글쓰기 학술적 글쓰기의 기본 사유방식은 무엇일까? 그것을 바로 비판적 사고이다. 비판적 사고는 “ 누군가의 주장에 대해서 단순히 문제점을 찾아내고 흠집을 잡기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사고가 아니다. 비판적 사고란 그 주장을 보다 깊이 있고 다각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기 위해 그것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반성적 사고”이다. 학술적 글쓰기는 이러한 비판적 사고를 기초로 한다. 학술적 글쓰기란 전문적인 정보와 지식의 창출을 통해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열어주는 글쓰기이다. 일반적으로 학술적인 글이라 하면 ‘학술논문’을 말하는데,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어떤 주장이나 견해가 옳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글이라면 형식에 관계없이 ‘학술적인 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술 활동이 다른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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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이란...인문학과 철학/종교 2014. 8. 19. 20:10
宗敎學 [독] Religionswissenschaft [영] science of religion종교학이란, 종교에 대한 학문이다. “종교, 도대체 그것은 무엇인가?” 또는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종교라고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종교학이란 인간의 삶에 깊이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 ‘종교’라고 하는 현상을 일반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해 보려는 학문이다. 종교학의 특성은 첫째로, 종교현상을 ‘일반적으로’ 문제 삼는데 있다. 즉 종교학은 개별적 종교를 문제 삼지 않는다. 그러한 개별적 종교의 타당성 내지는 그 정당성을 따로 문제 삼지 않을 뿐더러, 개별적 종교들이 내세우고 있는 이러한 또는 저러한 ‘진리’(眞理)를 개별적으로 문제 삼지도 않는다. 종교학의 특성은 둘째로, ‘이미 그리고 실제로 주어져 있는’ 종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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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철학 - 플로티노스인문학과 철학 2014. 8. 13. 12:05
�� 플로티노스 플로티노스(205-270)는 희랍 철학을 하나의 통일된 체계로 엮어낸다. 그리하여 희랍철학을 마무리 짓는다. 그에 의하면, 모든 것은 “하나”에서 나왔다. 그리고 또한 모든 것은 , 일체의 것은 이 “하나”에로 돌아간다. 1. 생애 플로티노스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했다. 알렉산드리아는 당시 헬레니즘 문화권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말하자면 세계의 수도였다. 그는 젊어서 철학에 뜻을 두고 스승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가 스물여덟 살 때에 드디어 얻어 만난 것이 암모니오스 삭카스였다. 삭카스는 또한 유면한 교부인 오리제네스의 스승이었다. 플로티노스는 삭카스 밑에서 11년 동안 공부했다. 그리고 한때 마니교의 창설자로 일컬어지는 페르시아의 마니를 만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페르시아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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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철학 - 아리스토텔레스인문학과 철학 2014. 8. 9. 11:35
��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는 스승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비판한다. 그는 사물에게로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서 그는 엄격한 의미의 학문을 가능케 했다. 그리하여 그는 “학문의 아버지”가 된다. 1. 생애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 트라키아(그리스의 북쪽) 지방의 스타기라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마케도니아의 아민타스 왕(알렉산더의 조부)의 궁정 시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 아테네로 와서 플라톤의 학교 아카데미아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는 플라톤이 죽을 때까지 거기 머물렀다. 따라서 그는 이십년 동안 플라톤의 제자로 있었다. 그는 플라톤이 죽은 후에, 소아시아의 앗소스라는 곳으로 가서 학교를 세우고 제자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