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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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철학-키에케고르의 실존인문학과 철학 2014. 8. 27. 23:05
1. 키에르케고르의 실존 19세기 전반기(前半期)의 온 유럽은 헤겔철학에 도취에서 있었다. 그리하여 신학자들 역시 그에 편승하여 신앙마저도 이성으로, 합리적으로 해명해버리는 그러한 분위기였다. 그 결과 신앙의 핵심인 진지성, 걸려 넘어짐(Argernis), 역설(Paradox)이 제거되었다. 신앙은 자연적인 일, 일상적인 일로 되어버렸다. 따라서 키에르케고르는 헤겔의 철학에 대해서 반대한다. 헤겔의 철학 속에서 구체적 인간, 개별적 인간, 다시 말해서 실존이 빠져있다고 비판한다. 키에르케고르에게 문제되는 것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그것을 붙들고 살 수 있는 주관적인 진리가 문제이다.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사상은 헤겔과의 사상적 대결에서 이루어졌다. 그 역시 초기에는 헤겔의 철학 즉 관념론에 열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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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실존철학에 대하여 (1)인문학과 철학 2014. 8. 21. 22:52
Ⅰ.실존철학 실존철학은 본격적 의미에서 현대의 철학사조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현대철학은 본격적 의미에서 실존철학과 더불어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철학한다고 하면서 이것은 무엇인가, 혹은 저것은 무엇인가를 문제 삼았다. 즉 무엇(Quid)을 문제삼아왔다. 지금까지는 “이다” 즉 본질을 문제삼아온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실존철학과 더불어 비로소 “있다” 즉 존재를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날 철학의 두 가지 사조를 말한다면 한편으론 마르크시즘이고 다른 한편은 이 실존철학이라 할 수 있다. 마르크시즘은 집단주의(collectivism)로서 집단이 문제이다. 이 집단주의에서는 개체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철저히 무시된다. 이와는 달리 실존철학은 개체가 문제이다. 집단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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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 글쓰기인문학과 철학 2014. 8. 20. 09:45
제7부 학술적 글쓰기 학술적 글쓰기의 기본 사유방식은 무엇일까? 그것을 바로 비판적 사고이다. 비판적 사고는 “ 누군가의 주장에 대해서 단순히 문제점을 찾아내고 흠집을 잡기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사고가 아니다. 비판적 사고란 그 주장을 보다 깊이 있고 다각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기 위해 그것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반성적 사고”이다. 학술적 글쓰기는 이러한 비판적 사고를 기초로 한다. 학술적 글쓰기란 전문적인 정보와 지식의 창출을 통해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열어주는 글쓰기이다. 일반적으로 학술적인 글이라 하면 ‘학술논문’을 말하는데,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어떤 주장이나 견해가 옳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글이라면 형식에 관계없이 ‘학술적인 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술 활동이 다른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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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이란...인문학과 철학/종교 2014. 8. 19. 20:10
宗敎學 [독] Religionswissenschaft [영] science of religion종교학이란, 종교에 대한 학문이다. “종교, 도대체 그것은 무엇인가?” 또는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종교라고 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종교학이란 인간의 삶에 깊이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 ‘종교’라고 하는 현상을 일반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해 보려는 학문이다. 종교학의 특성은 첫째로, 종교현상을 ‘일반적으로’ 문제 삼는데 있다. 즉 종교학은 개별적 종교를 문제 삼지 않는다. 그러한 개별적 종교의 타당성 내지는 그 정당성을 따로 문제 삼지 않을 뿐더러, 개별적 종교들이 내세우고 있는 이러한 또는 저러한 ‘진리’(眞理)를 개별적으로 문제 삼지도 않는다. 종교학의 특성은 둘째로, ‘이미 그리고 실제로 주어져 있는’ 종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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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철학 - 플로티노스인문학과 철학 2014. 8. 13. 12:05
�� 플로티노스 플로티노스(205-270)는 희랍 철학을 하나의 통일된 체계로 엮어낸다. 그리하여 희랍철학을 마무리 짓는다. 그에 의하면, 모든 것은 “하나”에서 나왔다. 그리고 또한 모든 것은 , 일체의 것은 이 “하나”에로 돌아간다. 1. 생애 플로티노스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했다. 알렉산드리아는 당시 헬레니즘 문화권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말하자면 세계의 수도였다. 그는 젊어서 철학에 뜻을 두고 스승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가 스물여덟 살 때에 드디어 얻어 만난 것이 암모니오스 삭카스였다. 삭카스는 또한 유면한 교부인 오리제네스의 스승이었다. 플로티노스는 삭카스 밑에서 11년 동안 공부했다. 그리고 한때 마니교의 창설자로 일컬어지는 페르시아의 마니를 만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페르시아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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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철학 - 아리스토텔레스인문학과 철학 2014. 8. 9. 11:35
��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는 스승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비판한다. 그는 사물에게로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서 그는 엄격한 의미의 학문을 가능케 했다. 그리하여 그는 “학문의 아버지”가 된다. 1. 생애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 트라키아(그리스의 북쪽) 지방의 스타기라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마케도니아의 아민타스 왕(알렉산더의 조부)의 궁정 시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 아테네로 와서 플라톤의 학교 아카데미아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는 플라톤이 죽을 때까지 거기 머물렀다. 따라서 그는 이십년 동안 플라톤의 제자로 있었다. 그는 플라톤이 죽은 후에, 소아시아의 앗소스라는 곳으로 가서 학교를 세우고 제자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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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철학 - 플라톤인문학과 철학 2014. 8. 8. 13:32
플라톤 플라톤은(BC 428-348)은, 그의 스승이었던 소크라테스가 해결하지 못한 채 남겨 놓은 질문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의 해답으로 “이데아론”을 내세웠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이데아론은 본격적인 의미에서 서양철학을 출발시키게 되었다. 1. 생애 플라톤은 기원전 428년에 아테네 또는 아에기나에서 태어났다. 출생지가 혹시 아에기나라 할지라도, 그의 양친은 곧 케피소스 장원으로 되돌아온 것 같다. 케피소스의 장원은 아테네의 성곽에서 서북쪽으로 1Km떨어진 계곡에 자리 잡고 있었다. 플라톤은 이곳에서 자랐다. 또 훗날 이곳에 그의 학교 아카데미아를 세웠고, 그리고 결국 그는 이곳에 묻혔다. 플라톤의 양친은 모두가 아테네에서는 유명한 귀족집안(정치가 집안)이었다. 플라톤의 본이름은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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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 철학-소크라테스인문학과 철학 2014. 8. 8. 11:24
희랍철학 희랍시대의 철학은 그리스도교 철학에 하나의 “틀”을 마련해 주었다. 소크라테스에서 플로티노스에 이르는 시대에 형성된 희랍철학은 중세의 그리스도교 철학에 없어서는 안 될 하나의 “틀”을 제공해 주었다. 기원전 5세기부터 희랍 곳곳의 지식인들이 수도 아테네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스스로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처했다. “현명한 사람”으로 자처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장담했다. “나는 재산을 모으는 지혜를 너희에게 가르쳐 주겠다. 나는 권력을 얻는 지혜를 너희에게 가르쳐 주겠다. 나는 명예를 획득하는 슬기를 너희에게 전수해 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는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지혜를 너희에게 가르쳐 주겠다.” 이렇게 그들은 사람들에게 큰소리쳤다. 그리하여 당시 아테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