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내가 쓰는 짧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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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하는 묵상 - 2기독교 /내가 쓰는 짧은 묵상 2015. 6. 30. 16:22
성경에서는 ‘누군가를 돕는다’, ‘남의 유익을 위해 산다’는 개념이 항상 존재한다. 가장 핵심적인 구절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마태복음 22장 39절이 대표적일 것이다. 산상수훈, 또는 산상교훈이라고 불려지는 마태복음 5장-7장까지 살펴보면 이웃과 더불어 도우며 살라는 메세지가 들어있다.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누군가를 도우며 살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기를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정도의 여력’이 생겼을 때로 정해놓는다. 이 말이 틀렸는가? 아니다. 오히려 이 말이 옳다. 물에 빠진 사람을 도울때는 내가 물에 빠지지 않을 때 가능하다. 늪에 빠진 사람을 도울 때는 내가 어딘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을 때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면, 도울려고 뛰어 든 사람조차 함께 죽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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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무엇을 쫓는가?기독교 /내가 쓰는 짧은 묵상 2015. 6. 18. 16:03
우리에겐 누구나 야망이 있다. 그 야망은 ‘찬란한 미래’를 내 손에 거머쥐는 것이다.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고, 더 멀리 도망가버리는 ‘찬란한 미래’를 쫓는 것이 인생이지 않을까? 그 ‘찬란한 미래’를 향해 우리는 끊임없이 손을 내민다. 결국 ‘찬란한 미래’를 손에 쥐었던 사람이 있다. 바로 “솔로몬”이다. 그는 자신의 인생 말로에 쓴 전도서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전도서 1장 1-3절)” 전도서 본문에서 사용되는 ‘헛되다’라는 히브리어는 ‘헤벨’인데, 뜻은 ‘숨, 호흡, 안개와 같이 있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인생을 전도서와 가장..